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휠라코리아(081660)의 분할계획서 승인에 대해 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1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 예정인 휠라코리아의 분할계획서 승인 및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달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말 예상 주당 배당금을 206원으로 높이는 등 주주 친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주당 배당금 평균인 50원의 네배 수준이다.
이날 회의에선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주주권익의 약화가 우려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 계열사 간 내부거래 등의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결국 찬성으로 결정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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