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에너지 전문기업 맥더모트와 지난 8일(현지시간)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월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모트 등 2개사를 미얀마 슈웨 가스전 3단계 공사를 위한 기본설계(FEED) 업체로 선정했다.
현대중공업과 맥더모트는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기존 플랫폼 개조 등 FEED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 중 이들 업체 가운데 1곳을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미얀마 슈웨 가스전 개발은 총 3단계로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슈웨 가스전은 오는 2021년 첫 가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3년 첫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그간 가스전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미얀마 가스전의 3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천연가스 생산·액화·수송·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완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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