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계열사 현대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가 밴드 하단 아래서 결정됐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회사가 희망한 공모가는 2만4,000~2만8,000원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41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321곳이 희망가격으로 밴드 하단 미만을 써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6.63대 1이다.
수요예측 부진에 공모규모도 20%가량 줄였다. 당초 목표한 공모주식수는 400만주 였으나 320만주로 공모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576억이다. 최근 태양광 사업 업황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모 투자자들에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모듈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한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7~8일 청약을 거쳐 이 달 중 상장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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