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6일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4개국이 참여한 ‘동아시아 원자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일본원자력산업협회, 중국핵능핵업협회, 대만핵능급산업협회 등 각국 전문가 150명이 모여 원전 안전성 강화 방안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정재훈 원자력산업회의 회장(한수원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원자력은 기저 전원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통해 원자력이 신재생 에너지와의 공존 시대를 이룩해 인류에 공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아시아 포럼이 더 큰 원자력 민간 협의체가 되기 위해 다른 국가들도 참여하기를 제의한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산업회의 관계자는 “정 회장은 이번 포럼에 참석한 짱팅크어 중국핵능행업협회 부회장과 내년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원전 국제컨퍼런스, 원전 산업 박람회에 국내 원자력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 원자력포럼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내년 개최지는 일본이다./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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