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사진)’가 역대 사전계약 첫날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005380)는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 첫날 계약된 차량이 1만7,294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모든 차종의 사전계약 첫날 판매량 중 최대로 지난 2016년 11월 6세대 그랜저가 출시될 당시 역대 사전계약 첫날 최대 판매 대수인 1만5,973대를 1,321대 넘어선 수치다. 과거 그랜저 자신이 갖고 있던 역대 최대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현재의 그랜저가 넘어선 셈이다. 특히 더 뉴 그랜저가 완전변경 모델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록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역사상 전례가 없는 기록을 세웠다”며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함께 신차급으로 대폭 향상된 상품성이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더 뉴 그랜저는 전면부에 헤드램프와 그릴의 경계를 없앤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부터 보행자의 안전까지 배려하는 안전장치까지 탑재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맞는 트림을 먼저 고른 뒤 엔진을 옵션처럼 선택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트림은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등 세 가지이고 엔진은 2.5가솔린·3.3가솔린·2.4하이브리드·3.0LPi 등 네 가지다. 가격은 3,294만원부터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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