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내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메일’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계정 기반의 새로운 메일 서비스인 카카오메일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더보기 탭의 ‘메일’ 버튼을 클릭하고, 신규 메일 주소를 생성하면 이용할 수 있다. 메일 수발신, 대용량 파일 첨부 등의 기본적인 기능과 함께 접근성, 편의성을 갖춰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효과적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메일은 스마트 분류함을 통해 청구서, 쇼핑, 소셜, 프로모션 등의 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해주고, 불필요한 메일은 7일이 지나면 휴지통으로 이동되는 등 효율적인 메일함 관리를 지원한다. 또 메일을 자주 주고받는 상대를 관심 친구로 설정해 모아보기가 가능하며 관심 친구로부터 메일 수신 시 카카오톡 채널 ‘죠르디’를 통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다음 메일을 운영하며 축적해 온 스팸 차단, 보안 관련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린 메일’을 지향하며 이용자 보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베타 서비스로 출시하는 카카오메일은 향후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들과 연계성을 마련하여 고도화 할 계획”이라며 “앞서 출시한 서랍, 캘린더 등과 함께 카카오톡 내 새로운 ‘도구형 서비스’로 자리잡으며 이용자들의 일상을 돕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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