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이 정부와 함께 친환경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성장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부와 공동 개최한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3개 업체에 총 4억원의 성장지원금을 전달했다.
선정된 기업 중 ‘소무나’는 시동을 끈 상태에서 배터리 제어 시스템으로 냉동·냉장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을 보유했고 ‘몽세누’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의류·소품을, ‘자연에 버리다’는 분해가 잘 되는 친환경 빨대를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은 성장 지원금 외에도 재무·법무·마케팅·홍보 등 SK이노베이션의 경영 노하우와 제품 기술 및 디자인 개발, 제품 생산, 특허출원, 유통망 개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들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확장·성장할 기회 또한 모색 중이다.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들 기업이 보유한 훌륭한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공유 인프라로 제공해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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