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7% 감소한 2조809억원, 영업이익은 37.9% 줄어든 1,190억원”이라면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이지만 DB금융투자의 추정치와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과는 무관하게 신규수주는 매우 양호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3분기 누적 7조4,000억원으 로 작년 대비 78.2% 달성했고 목표 대비 70.3% 달성했다”면서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했던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 EPC(약 2조원 추정)가 아직 신규수주로 인식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수주 실적은 목표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보다는 수주에 주목해야 할 때”라면서 “주택과 해외에서 모두 신규수주가 늘어나고 있고 2020년에도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대우건설의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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