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의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가 KEB하나은행 금융상품과 연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놓는다.
SK텔레콤은 KEB하나은행·SK텔링크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디지털 기반의 금융·통신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미디어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KEB하나은행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 SK텔링크의 알뜰폰, 국제전화, 기업서비스 등 통신사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취지다. 우선 SK텔링크 알뜰폰 고객이 하나은행을 통해 급여, 4대 연금 자동이체 등을 이용하면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요금제를 출시하고 SK텔레콤의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 음악 플랫폼 ‘플로’ 등 혜택을 결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알뜰폰 유심칩에 개인식별기능을 실어 공인인증서 없이도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4일 KB국민은행이 금융상품과 결합해 통신료를 깎아주거나 금융업무 처리를 간편화한 알뜰폰 ‘리브M’를 출시하는 데 대한 대응전략으로 풀이된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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