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009830)(AA-, 안정적)이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3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
3년물(700억)에는 1,700억원, 5년물(500억원)에는 1,000억원, 7년물(300억)에는 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1월에도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4,700억원 가량의 사전청약 자금을 쓸어모았다. 그간 신용도 한계 탓에 단기물 위주로 발행해왔으나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우량등급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장기물인 7년물에도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은행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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