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포스코케미칼의 이번 분기 연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3,717억원,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279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300억원)에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 대비 매출액 성장의 원인은 생석회와 화성품의 판매 단가 상승이 주요한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4월 1일부터 합병된 양극재 사업부의 실적 319억원이 반영되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져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성장을 이어갔으나 2차전지 전방산업의 영향으로 음극재 매출은 소폭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화물 원료 가격에 따른 판가 하락과 마그네시아 공장 대수리 영향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으나, 지난 2·4분기 4.5%에서 이번 분기 7.5%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이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포스코케미칼이 3·4분기 부진한 본업이 회복 기조를 보여준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추가적인 성장의 동력은 양ㆍ음극재 소재이나 4·4분기 2차전지 전방산업의 부진을 피해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중장기적 투자포인트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그에 따른 산업 내 핵심 소재로의 역할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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