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글로벌리얼에셋펀드’는 글로벌 부동산·도로·공항·유틸리티·에너지 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전 세계 선진국에 상장된 실물 자산군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편입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 이 상품의 큰 특징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운송·유틸리티·에너지·통신시설 등의 상장 인프라 주식과 오피스·레지던스 등의 상장 부동산 리츠다. 우선주 및 채권 등에도 유연하게 투자한다. 저평가된 자산군 및 국가의 비중을 조절하면서 자본수익 역시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을 주는 선진국 기업을 투자자산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통적 투자자산인 주식 및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은 실물자산을 투자자산으로 편입하는 까닭에 증시의 변동성을 최대한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금리 민감도를 낮추기 위해 헤지 전략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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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올해 들어 15.62%(A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펀드의 최근 1년 변동성은 4.7%로 나타나는데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4.2%,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월드인덱스가 12.3%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변동폭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펀드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인 누빈자산운용에서 자문을 받아 한화자산운용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꾸린다. 누빈자산운용은 글로벌 연기금이 선정한 ‘대체자산 100대 운용사’ 중 실물자산 부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운용사다. 한화자산운용에 시장 정보 등을 제공하며 특정 이슈에 대해서는 함께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한화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높아진 시장의 변동성에 포트폴리오 분산효과가 탁월한 실물자산 투자는 필수적”이라면서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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