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가 독일에 유럽통합기술센터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3일 한화정밀기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유럽통합기술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내 정밀기계 업체 중 산업용 장비, 자동선반 등 분야에서 유럽 내 기술센터를 개설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유럽통합기술센터를 유럽은 물론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한화정밀기계의 한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정밀기계 부문은 일본과 독일이 양분한다”며 “안정적 비즈니스 환경이 보장되고 향후 중국 시장에 진출이 용이한 유럽에서 우선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유럽 시장 매출 목표도 공격적으로 잡았다. 회사 전체 매출의 15%에 해당하는 3,000만유로(약 400억원)를 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유럽통합기술센터는 제품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2층, 연면적 711㎡ 규모의 쇼룸 등에는 산업용 장비, 협동로봇, 공작기계 등 주요 제품이 전시될 수 있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