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8일 부산 연제구 KEB하나은행 연산동지점에 영남 지역의 첫 번째 상생형 어린이집인 ‘부산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이성문 부산시 연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지방 거주 아동과 지역 중소기업의 직원 자녀들에게 우수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하나금융이 영남 지역에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부산 어린이집은 5층에 야외 체험형 놀이터를 마련해 실외 체험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어린이집 내부는 친환경 자재로 꾸몄고 종이 없는 디지털 게시판,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월 등을 갖췄다.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중소기업 직원들을 위한 상생형 어린이집을 확대해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의 노력이 마중물이 돼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저출산 극복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오는 2020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 90개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10개의 직장 어린이집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 서울 명동과 여의도에 직장 어린이집 1·2호, 지난 7월에는 광주에 제1호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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