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의 성과가 초기에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XBOX의 매출이 일부 감소하더라도 PS4 성과를 통한 성장세로 분기 150억원 이상의 매출이 꾸준하게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분기에 콘솔판매금액의 85%가 인게임매출(게임 내 결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패키지 판매 이후에 매출도 안정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던 모바일 매출은 일본 순위의 하향추세로 3분기에는 감소할 것”이라며 “관건은 오는 4분기에 출시 예정인 검은사막M의 서구권 성공 여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PC 및 콘솔을 통해 보여준 북미/유럽지역에서의 IP의 성과를 비춰보면 지금까지 출시된 MMORPG 중에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도 “미국/유럽에서 MMORPG의 성공사례가 없기 때문에 회사는 초기 대규모 마케팅전략보다는 출시 이후 지표상의 성과가 나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집중하는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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