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중소기업은 이달 보다 내달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지난해 대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83.2로 전월대비 4.2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예상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이번 조사에서 83.2를 기록했다는 의미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내달 경기악화를 예상했지만, 이달 보다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희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하계휴가철이 끝나고 신학기를 맞이하는 9월에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9월 지수는 지난해 9월 지수 대비 5.3포인트 낮다.
중소기업계의 이달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을 물은 결과 ‘내수부진’(61.5%)과 ‘인건비 상승’(49.8%)이 각각 1,2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1~8월과 올해 1~8월을 비교하면, 내수부진을 꼽은 비율은 1년 전 대비 6.4%포인트 상승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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