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2,9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화장품은 ‘후’등 럭셔리 브랜드 성과로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중국 현지법인 또한 25%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미국 뉴 에이본(New Avon)인수가 완료되면서 일부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2분기 ‘숨’ 브랜드가 일시적으로 면세점 채널에서 위축됐는데 7월부터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최근 오휘, CNP코스메틱의 성장 강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미국 뉴 에이본 인수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서구 시장 진출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뉴 에이본은 직접 판매(Direct Selling)에 강점을 둔 온라인 채널 중심회사로 중장기 인수합병 등을 통한 브랜드 확보 시 체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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