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원하는 광화문광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공간, 시설물, 문화행사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논의하는 자리다.
테이블별로 토론을 거친 뒤 많은 호응을 받은 아이디어를 설계팀과 전문 분과에 전달하고 구체화해 광장 운영과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광화문시민위원회는 지난해 7월 전문가 50명, 시민참여단 100명으로 발족했다. 지금까지 69차례 회의와 워크숍, 강좌 등을 운영했다. 지난 6월부터는 시민참여단을 170명으로 늘렸으며 올해 말까지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 워크숍은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해 자유로운 의견 제안이 가능하도록 쌍방향 소통 공간으로 개편해 이달 안에 공개할 광화문광장 홈페이지를 시민참여단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광화문시민위원회,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와 소통을 확대하고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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