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양가죽을 소재로 하는 ‘아카이브 앱크(Akivepke)’를 4개월간의 테스트 끝에 23일 정식 론칭했다.
최근 코오롱FnC가 추진하고 있는 사내 프로젝트그룹으로 시작된 아카이브 앱크는 슈콤마보니에서 경력을 쌓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업계 환경에서 기민하게 움직이기 위한 온라인 유통 중심의 소형 브랜드다. 슈콤마보니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내에 팝업 쇼룸을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기획 중에 있다.
‘아카이브 앱크’는 ‘기록 보관소’라는 뜻을 가진 ‘아카이브(archive)’와 ‘예리한 감각으로 사람을 연구하다’라는 문장의 약자는 ‘앱크(etudes for people with a keen sense의 줄임말)’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직장인 여성이 타깃으로 회사에서나 주말에나 어떤 스타일에도 어울리고 편안한 슈즈와 가방을 선보이며 앞으로 양가죽을 소재로 아이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가죽 자체를 염색하는 레더 다잉(Leather Dyeing) 기법을 사용해 다른 브랜드에선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컬러의 제품들을 만들었다. 시그니처 컬러인 ‘앱크 핑크’, ‘앱크 브릭’, ‘앱크 그린’ 세가지 컬러 외에 채도가 낮은 컬러, 원색 컬러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아카이브 앱크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구재회 코오롱FnC 부장은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내가 신고’, ‘내가 하고 싶은’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아카이브 앱크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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