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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천리마마트' 바보 점장 이동휘 & 천재 사장 김병철 베일 벗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바보 점장 이동휘와 천재 사장 김병철의 실사 영상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천리마마트의 서막을 여는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된 것.

/사진=tvN_쌉니다 천리마마트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연출 백승룡, 극본 김솔지, 기획 tvN, 스튜디오N, 제작 tvN, 12부작)’는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다.

지난 14일 ‘저품격’의 위상을 적나라하게 담은 천리마마트의 외관 이미지가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조회수 11억 뷰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던 원작 웹툰 캐릭터의 실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7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선 수트를 차려입은 문석구(이동휘)와 정복동(김병철)이 위풍당당하게 등장한다. 단정한 스타일링과 익살스런 미소로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하지만, 이들은 전혀 다른 속내를 가지고 있다.

문석구는 손님도 없이 황량한 천리마마트를 유통업계 1위로 만들고 싶지만, 정복동은 대마그룹 내 공식 유배지라 불리는 천리마마트를 망하게 만드려는 복수 플랜을 세우고 있기 때문. 문석구와 정복동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든 간에, 이들의 호감형 미소는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의 1열로 불러올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번 영상을 통해 공개된 천리마마트 내부 역시 의외로 널찍하고 깔끔하다. 각 코너별로 물건들도 나름 잘 정돈돼있다. 그러나 이곳을 들어선 사람들의 뒷모습이 심상치 않다. 마치 천리마마트를 굽어보고 있는 것 같은 대마그룹 회장 김대마(이순재)의 초상을 시작으로, 헤어젤로 머리를 넘긴 남자, 기타를 매고 선 남자, 뽀글 파마를 한 남자, 긴 생머리의 여자와 곤룡포를 입은 누군가까지.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인물들이 빠르게 지나간 뒤, 들리는 목소리. 손님이 아니라 “직원이 왕”이란다. 역시 이 세상에 있을 것 같은 마트는 아니다.

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원작 팬뿐만 아니라 예비 시청자 여러분도 궁금해했던 실사 이미지 중, 문석구와 정복동이 먼저 베일을 벗었다. 천리마마트엔 뒷모습만으로도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내는 사람들이 모일 예정이다. 앞으로 차례로 공개될 영상을 기대해달라”고 전하며, “이들이 만드는 예측 불가 스토리가 선선해진 가을의 금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과 따뜻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규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연출은 ‘잉여공주’, ‘배우학교’, ‘SNL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 등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온 백승룡 감독이 맡았다. 오는 9월 20일 금요일 밤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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