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084110)은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휴온스(243070)글로벌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 같은 핵심 자회사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7.6% 줄었다. 휴온스의 외주 가공비, 경상 연구비 등 증가로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회사 휴온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1,693억원으로 9.8% 늘었고, 영업이익은 12.5% 줄어든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휴온스는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자회사가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여 전체 실적에 힘을 보탰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국내를 비롯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장기 저성장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제약, 에스테틱, 건기식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수익 구조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기틀을 다진 다양한 성장 동력들이 도약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수행해 올해도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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