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9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는 연 2.74%로 전월 대비 0.19%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016년 8월(2.7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 폭도 2015년 3월 0.27% 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치다.
주담대를 포함한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연 3.25%로 전달보다 0.24%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년7개월 전인 2016년 11월(3.20%) 이후 최저치다.
가계대출 금리 하락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영향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감지됐고 미국의 완화적 금리 정책으로 주요지표인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6월 1.66%로 전월보다 0.13% 포인트 하락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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