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581억원,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35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차입형신탁 수주잔고 감소의 영향으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영업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간 신규수주 규모로 보면 2017년이 정점이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수료 수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차입형 신탁 신규수주는 2016년이 정점이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수수료 감소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또 “한국토지신탁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할 전망”이라며 “지방 분양시장 침체와 수주심의 강화로 인해 차입형 신탁 신규수주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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