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TSP 전문업체 에스맥(097780)이 흑자전환을 이뤘다. 베트남법인에서의 생산 실적이 매출·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맥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0억원과 90억원을 기록해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9.9% 늘어났다.
에스맥 관계자는 “베트남법인의 모든 생산라인이 가동되면서 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베트남법인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3·4분기 실적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베트남 현지에서 조명사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에스맥 관계자는 “휴대폰 사업과는 별도로 현재 베트남 하남에 위치한 공장에서 관계사 루미마이크로와 사업파트너로 조명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3·4분기부터 일부가 매출로 인식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동차 사업에도 진출한다. 에스맥은 종속회사 에스맥비나(SMAC VINA)와 자동차 부품기업 금호에이치티와 설립키로 한 합작법인 에스맥에이치티비나(SMAC HT VINA)를 지난 19일 설립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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