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자체사업 현장 매출의 확대로 2·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4%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그러나 수원망포2가 입주되는 2020년 1·4분기까지 자체사업부문은 실적 공백기가 예상되며, 신규수주 및 분양실적이 저조해 실적은 당분간 더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분양가 상한제 규제 리스크를 반영한 목표주가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자체 및 개발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특성상 분양가 규제의 노출도가 큰 기업”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 3구의 비중은 적으나, 매출총이익률(GPM) 25% 내외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타지역의 자체사업도 분양 시기가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1년부터 실적 하락 폭이 큰 점을 감안했하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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