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개봉한 영화 ‘뺑반’은 제작비 130억원이 투입됐으나 ‘극한직업’에 밀려 BEP(400만명)에못 미치는 183만명을 기록했다. 3월 개봉한 영화 ‘돈’은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BEP를 상회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4월 개봉한 미성년은 제작비 30억원, BEP 90만명으로 총 관람객이 29만명에 그쳤으나 투자금이 크지않아 손실이 제한적”이라며 “상반기 3편에 이어 하반기에는 4편의 기대작들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은 기대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다크호스는 8월 7일 개봉하는 ‘봉오동 전투’라고 언급했다. ‘봉오동 전투’는 총 제작비가 150억원을 상회하는 하반기 텐트폴 작품이다.
그는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이야기로 최근 반일정서가 극에 치달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군이 승리하는 장면을 스토리로 담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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