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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 美 SUV 풀 라인업, 2023년 SUV 판매 비중 67% 확대

코나 출시 1년 만에 차급 5위

하반기 팰리세이드 현지 출시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SUV 풀 라인업을 갖춰 올해 판매하는 자동차 가운데 절반 이상이 SUV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까지 이 비중을 67%까지 끌어올려 판매와 수익성 모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실시된 2·4분기 실적발표에서 이규복 상무는 “코나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 1년 만에 차급 내 5위에 진입했다”며 “올해 하반기 팰리세이드 출시로 SUV 판매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005380)는 올해 판매 비중을 51%, 2023년 67%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한 26조 9,664억원, 영업이익은 30.2% 뛴 1조 2,3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 3,860억원, 당기순이익은 9,938억원이다.

2·4분기는 팰리세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이 더해지며 전년보다 수익성이 좋아졌다. 여기에 3월 1,130원대이던 원달러 환율이 2·4분기 1,190원을 넘어서는 등 약세를 보이며 원화 환산 이익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신차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2017년 3·4분기(1조 2,042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에 분기 1조원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다만 전체 판매로 보면 현대차는 2·4분기 110만 4,91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9일 양재동 현대차 본사 ./이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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