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5세대(5G) 세계 최초 상용화의 경험을 살려 이 기술을 국제 표준안으로 제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브라질 부지오스에서 열린 ‘제32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WP5D)에서 한국 5G 상용화 기술을 ITU 5G 국제 표준안으로 최종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ITU는 국제주파수 분배·기술표준화를 위한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구다.
한국이 제안한 기술들에는 국제적으로 단일화된 3GPP 승인 기술(Release 15)을 기반으로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했을 때 사용한 무선접속기술과 국내 5G 주파수 대역(3.5GHz·28GHz)기술 외에 3GPP Release 16에서 완료할 일부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한국은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5G 후보 기술을 ITU에 제안한 후 이번까지 총 3차례 제안했다.
ITU는 이번 회의에서 5G 후보기술 접수를 마감하고 ITU 국제평가그룹의 공인된 외부 평가와 검증을 거쳐 2020년 5G 국제 표준안을 최종 공표할 예정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