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2·4분기에 매출 4조6,600억원, 영업손실 47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부진과 할인행사 확대 등으로 매출총이익률 하락, 재산세 등 오프라인 매장 관련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예상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국내 소비 이동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단, 하반기부터 노브랜드를 제외한 전문점 채널을 축소할 계획이어서 손실폭은 상반기 427억원에서 하반기 280억원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SG닷컴은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투자 (새벽배송 등)가 본격화되면서 온라인 통합법인의 손실폭은 상반기 218억원에서 하반기 290억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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