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상반기(574조2,000억원)보다 50조3,000억원(8.8%) 감소한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 전자단기사채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3.7% 감소한 435조1000억원 발행됐다. 반면 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의 발행량은 88조8,000억원으로 26.9%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대상인 만기 3개월 이내 발행물이 522조6,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7일 이내 초단기물이 341조6,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65.2%에 달했다.
발행 기관별로는 증권사가 전체 발행량 가운데 57% 수준인 298조4,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지난해 상반기(369조2,000억원)보다는 19.2% 줄었다.
그 뒤를 유동화 전문회사가 이었다. 유동화 전문회사의 발행량(88조8,000억원)은 작년 동기보다 26.9% 늘었다.
이어 카드사·캐피탈을 비롯한 기타 금융업(80조8,000억원), 일반기업(55조9,000억원) 등 순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1’ 등급 기업의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이 474조4,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0.6%를 차지했다. 다만 이들 기업의 발행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1% 줄었다.
‘A2’ 등급 이하 기업의 발행액은 49조5,00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줄었다.
전자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발행 및 유통 등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기존 기업어음(CP)보다 거래 투명성이 높은 점이 장점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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