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화면 끊김을 최소화해 1인칭 슈팅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에 적합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CRG5’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PC 게이밍쇼’에서 공개됐던 27인치 크기로 처음 공개됐다. 미국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과 호환되고 240㎐의 주사율을 지원해 빠른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주사율은 모니터가 1초당 보여줄 수 있는 정지화면 수를 나타내는 단위로 수치가 높을수록 화면 전환이 빠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또 1500R 곡률 커브드 스크린의 결합을 통칭하는 ‘래피드 커브’가 적용됐으며 커브드 버티컬 얼라인먼트(VA) 패널이 채용돼 시야각도 넓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3,000대1의 명암비를 갖춰 게임뿐만 아니라 고해상도의 영화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밖에 게임 장르에 맞게 명암을 자동 설정하는 ‘게임모드’와 슈팅 게임에서 적중률을 높이는 ‘가상 표적’, 눈에 해로운 청색광을 줄이는 ‘아이세이버’, 화면 깜박임을 줄여 시력을 보호하는 ‘플리커 프리’ 등의 기능도 갖췄다. 출고가 기준으로 43만원이며 G마켓과 옥션·11번가 등 온라인 채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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