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가 아시아 기업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글로벌 교육 컨퍼런스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였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워싱턴스테이트컨벤션센터(WSCC)에서 열린 ‘2019 AWS 글로벌 교육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의 문제검색 엔진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커넥츠 질의응답(Q&A) 서비스 성공사례를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커넥츠의 Q&A서비스는 에스티유니타스의 자회사이자 미국 기반 교육기업인 프린스턴 리뷰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조휘철 에스티유니타스 AI 수석 연구원은 자체 기술과 아마존웹서비스의 머신러닝 도구를 사용해 개발한 문제풀이 앱 ‘커넥츠 Q&A’를 소개했다. 커넥츠 Q&A는 올해 초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의 중고등학생이 궁금한 문제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검색하면, 해당 문제에 대한 해설 및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추천하고 튜터와 연결해준다.
AWS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각국의 교육계 리더들을 초청해 교육계가 마주한 새로운 사업 기회는 물론 클라우드 기술 혁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열렸다. 아마존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 대학입시위원회, 미국국립과학재단, 미국 주요 대학교, 취업 데이터 분석 전문 회사 등 교육 분야에서 권위를 지닌 다양한 기관과 기업 및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 참가에 대해 구본준 에스티유니타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인재들의 집합소이자 전 세계 교육 시스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에서 에듀테크 선도기업 자격으로 참가해 뜻깊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커넥츠 Q&A 서비스를 전 세계의 전문가들에게 소개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변화시키는 K-에듀의 성공사례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구 CTO는 AWS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관리 체계와 검색 기술을 고도화해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한편 에스티유니타스는 지난 2017년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프린스턴 리뷰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발판 삼아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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