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높은 배당률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들과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주들이 증권사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GS홈쇼핑(028150)을 새로 추천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연료유 황함유량 제한(IMO2020) 시행으로 4·4분기부터 디젤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5.5%라는 높은 시가배당률과 비교해 여전히 저평가돼있다며 새로 추천했다. GS홈쇼핑에 대해서는 “모바일 채널을 주축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배당 메리트도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017670)과 한국가스공사(036460), 코웰패션을 추천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5G 가입자 추이를 감안할 때 3·4분기 중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LTE 도입시 ARPU 상승 전환 2달 전에 주가가 오른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규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했다. 높은 배당율과 비교해 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것도 추천이유로 들었다. 코웰패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방송 편성이 코웰패션의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다”며 “수익성 개선에 따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유가증권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과 유한양행(000100), 코스닥시장에서는 CJ ENM(035760), 에이스테크(088800)를 추천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 및 국내 면세점 시장 고성장의 수혜를 기대하며 지난주에 이어 재차 추천했다 .CJ ENM은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기생충’의 흥행에 따라 인식 수익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스테크에 대해서는 국내 5G 통신 커버리지 구축으로 인한 기지국 안테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003470)은 이노션과 카카오(035720)를 새로 추천했다. 이노션은 환율상승, 제네시스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에 대해서는 “신규 채팅창 광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지 등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증가도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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