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디 관계자는 “LG화학이 현재 생산여력(CAPA) 확충을 위해 급박하게 생산 라인을 늘리고 있다”며 “그간의 신뢰관계를 고려할 때 수주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GE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LG화학의 국내 법인과 해외 법인 설비 제작에 계속 참여해 온 만큼,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극대화해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함께 원가경쟁력까지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이디는 지난 2일 2차 전지 전문기업 GE를 대상으로 210억원 규모의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경영권과 지분 100%를 확보한 바 있다.
이아이디의 자회사 GE는 2차전지 제조공정 물류자동화 장비제조사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원재료·전극·조립·활성화·팩 등 2차전지의 전반적인 제조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현재는 LG화학 오창 공장을 필두로 LG화학 폴란드 법인, LG화학 남경 법인 등에 2차전지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LG화학 폴란드 법인에는 내년 4월까지 총 530억원 규모에 이르는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인아웃앤리프팅(In-out & Lifting) 및 조립공정 고공물류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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