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룡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대우건설 실적은 매출은 전년 대비 25.6% 줄어든 2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32.6% 감소한 1,09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국내 주택 분양 규모가 2015년 4만 세대에서 지난해 1만4,000 세대로 줄어드는 등으로 매출 둔화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면서 “매출 둔화에 따른 판관비 부담 가중 및 본사 이전 비용 반영으로 판관비율은 전 분기에 이어 5%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상반기 국내 주택 분양실적은 1만2,000 세대로 하반기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분양실적은 재차 증가세로 전환했다”면서 “2020년 실적 회복의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매각이 구체화될 전망”이라면서 “하반기 LNG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은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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