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2% 줄어든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24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수주는 2조1,000억원, 수주잔고는 38조2,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의 핵심은 분양 사업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 주택 분양은 총 6,600가구로 상반기 목표(1만2,000가구) 대비 56% 달성했다”면서 “광주역자연앤자이, 과천제이드자이 등의 분양이 7월로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7월 누적 주택 예상 분양 세대수는 약 1만1,000가구로 상반기 목표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면서 “남은 하반기에 최소 1만 가구를 분양해야 전년 분양 수준(2만1,000가구)을 유지할 수 있지만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분양가 상한제와 아파트 청약업무 이관(청약 시스템 일시적 중단)으로 분양이 연기될 여지가 있다”면서 “하반기 분양이 연기될 경우 2020~2021년 주택 매출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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