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의 2·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5,0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같은 기간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성정환 연구원은 “실적 호조 전망의 근거는 우호적인 환율과 화공 사업부의 견조한 매출총이익률(GPM)”이라며 “화공 사업부의 2·4분기 GPM은 1·4분기와 유사한 12.3%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국내 관계사 발주물량은 3조 수준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해외 수주도 다수 예상된다. 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주요 수주파이프라인은 3·4분기 미국 에탄크래커(ECC)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대부분 연말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며, 이익상승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