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모바일거래 플랫폼인 ‘나무’의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세전 연 5%(세전) 적립식 발행어음 특판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1인 1계좌에 한해 월 최대 50만원, 총 6회 매수가 가능한 투자기간 180일 만기 상품이다.
연초에도 NH투자증권은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5% 발행어음 특판을 실시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선착순 10만명으로 특판 규모를 키웠다. 가입자들이 한도를 채워서 가입할 경우 최대 3,000억원의 발행어음을 판매하게 된다.
NH투자증권이 대규모 발행어음 특판을 내놓은 이유는 비대면계좌 고객을 잡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가입조건 역시 NH투자증권 최초 신규 고객이면서 나무에서 비대면계좌를 개설하는 경우로 한정했다. 또 해당 신규 고객에게는 유관기관비용을 제외한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안인성 NH투자증권 WM디지털본부장은 “생애 첫 증권사 계좌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 젊은 고객층을 유입시키기 위해 연 5% 적립식 발행어음 특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5% 발행어음 특판을 내놓으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KB증권은 지난달 초 발행어음 첫 판매를 기념해 1만명을 대상으로 5% 적립식 발행어음을 판매해 이틀 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현재 NH투자증권의 적립형 발행어음은 연 3%로 원화는 2조9,892억원, 외화는 4억4,670만달러에 달한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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