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업 투자 업체(엑셀레이터) 클립톤은 자사 포트폴리오 회사인 아이엠폼이 미래에셋대우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금융투자회사는 PG업을 겸업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 말 규정이 개정되면서 미래에셋의 사업 참여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미래에셋은 아이엠폼과 중국 위챗페이의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엠폼은 위챗페이 연동 페이지 등 프론트 사업을 전담한다.
김택원 아이엠폼 대표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 등이 국내 O2O 지급결제시장에 진출해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아이엠폼 역시 미래에셋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아이엠폼이 맞춤형 비즈니스 플랫폼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여러 비즈니스를 공동 추진해왔다. 4월에는 양사가 손잡고 동대문시장에 특화된 비즈니스 플랫폼 ‘DDM 판다’를 론칭했다. 크립톤 역시 아이엠폼이 핀테크 기술과 플랫폼을 결합하는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고 판단해 2017년 10월 1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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