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환 연구원은 동부건설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 1220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480억원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회생절차가 종료된 후인 지난 2017~2018년에 수주했던 공정들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이 성장하고 올해 6월까지 9,600억원의 수주를 완료해 연초 수주 목표였던 1조 5,000억원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 동부건설은 전남 남악 신도시, 판교 삼평동 업무시설, 인천 주안 7구역 재건축 현장의 공정을 진행 중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2020년에는 안성-성남 고속도로, 의왕 오전 다구역 재개발, 당진 수청 주택신축공사 등의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동부건설이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장기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난 2017~2018년 수주했던 프로젝트들이 2020년 후반부터 2021년 사이 착공과 분양이 시작돼 장기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적 개선세를 기반으로 한 배당수익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동부건설은 지난 2018년 실적 개선에 따라 8년 만에 주당 3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성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주당 배당금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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