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5세대(5G) 증강현실(AR) 게임 ‘해리포터:마법사 연합’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전국 4,000여 매장을 게임 속 요새로 만드는 등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해리포터 : 마법사연합’은 나이언틱 등이 개발한 위치기반 모바일 AR게임으로 이용자 장소에 따라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AR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나이언틱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전국 4,000여 곳 대리점을 게임 속 AR 공간에서 마법 주문 에너지를 채우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여관’, ‘요새’와 같은 스테이지로 만들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아이템과 추가 미션 등 특별한 게임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 함께 자사 고객에게 내년 6월말까지 ‘해리포터 : 마법사연합’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앞서 양 사는 AR 게임 ‘포켓몬 GO’도 이런 방식으로 연간 200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양 사는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 실시간 초저지연 멀티플레이 서비스 △지역 기반 AR 플랫폼 구축 등 공동 연구개발(R&D) 및 서비스 출시도 추진한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