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실리콘 소재 기업 한국바이오젠이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한국바이오젠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78만4,50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142만2,000주는 신주발행으로 36만2,500주는 구주매출로 공모가 이뤄진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00원~5,700원으로 IPO를 통해 최대 8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01년 3월 설립된 한국바이오젠은 다목적의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응용·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이다. 건축·전자·항공·에너지·화장품·의료 바이오·산업공정·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인체 피부보호 소재, 로봇산업 표면코팅 소재, 차세대 2차전지 응용 고분자 전해질 소재 등 신소재 개발을 추진 할 계획이다.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64억3,385만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8억7,27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다음달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태웅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소재를 개발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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