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은 OLED 공정내 유기물 증착공정과 관련된 FMM인장기와 레이저 트리머, 리페어기, 검사기 등 마스크 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국내 LGD, 중화권 BOE, TRULY, CSOT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FMM 인장기를 비롯한 마스크 공정장비의 국내와 중국 시장 점유율은 각각 20%, 85% 수준으로 특히 중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충우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LCD에서 OLED로 급격한 산업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업체들이 OLED Capa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중국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동사가 인장기 등 마스크 공정 장비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동사의 중국발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주 규모는 약 1,000~1,3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주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면서도 “올해 하반기 중국발 대규모 수주 모멘텀을 감안 시 현재 동사 주가에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한송네오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0억원과 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4%, 20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 수주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내년은 영업이익률이 20%를 상회하고, HMR 장비 등 신규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돼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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