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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쏠' 1,000만 눈앞.."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하루 이체건수 1년 만에 2배

온라인 펀드가입도 금융권 1위

게임·유통 등 결합 서비스 강화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쏠’이 가입자 수 1,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쏠 앱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체 등의 간단한 금융 서비스는 물론 자산관리 서비스까지도 비대면 이용이 늘었다. 앞으로는 10대와 20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도 재밌게 쓰이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구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쏠 가입자 수는 지난 14일 기준 948만명으로 1,000만명을 목전에 뒀다.

지난해 말 810만명, 올해 3월 말 기준 888만명을 기록한 추세를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9월께 1,000만명 고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광고모델인 배우 박보검을 앞세워 쏠을 알리고 있는 만큼 가입자 수 증가 폭이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쏠의 실질 사용빈도 또한 크게 늘었다. 올 3월 기준 하루 평균 이체 건수는 229만2,615건으로 전년(107만8,843건)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사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공인인증서 인증은 물론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하루 100만원까지 이체할 수 있는 ‘바로이체’ 서비스를 선보였다. 쏠 앱을 켠 뒤 이체 대상 및 금액만 정해 계좌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송금이 이뤄진다.

간편한 서비스로 이용이 활성화된 덕에 비대면 자산관리 시장도 선점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신한은행의 온라인 전용 펀드 설정액은 1조7,000억원으로 국내 온라인 펀드 시장에서 16.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인 ‘쏠리치’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쏠리치는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펀드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하며 개별 펀드를 가입하는 경우에도 모바일 펀드 진단을 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20~30대 펀드 가입 고객의 85%는 모바일 채널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신한은행은 쏠을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금융 서비스와 놀이·유통을 결합해 언제 어디서든 쏠을 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야구장에서 쏠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또한 주사위게임을 하며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쏠 플레이 적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쏠이 1,000만에 가까운 가입자 수를 확보하며 안착했다”면서 “앞으로는 잠재고객인 10대와 20대를 유치할 수 있도록 놀이터 같은 생활금융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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