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리츠코크렙(088260) 지분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사간 KDB생명이 보유 지분 전량을 블록딜로 매각한다. KDB생명은 지분 인수 1년 만에 수익률 40%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이날 이리츠코크렙 지분 315만주 매각을 위한 블록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가격은 이날 종가(6,350원) 대비 1% 할인된 6,286원 수준이다.
KDB생명은 지난해 8월 KB증권의 블록딜 지분 전량을 사들였다. 당시 매각가는 4,550원. 1년도 채 안 돼 KDB생명은 이리츠코크렙 지분 315만주를 매각하며 54억원 규모 차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상장한 이리츠코크렙은 저금리 상황서 배당 수요가 늘어나며 주가도 올해 30% 이상 상승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최근 주당 175원 규모 현금배당을 계획한다고 공시했다. 현 주가 수준 시가배당수익률도 5%를 상회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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