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텍이 630억원 규모 현물배당과 감자를 통해 2017년 인수한 아일랜드 계열회사와 미국 자회사의 지분 100%를 취득한 뒤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SK바이오텍은 6,30억원규모의 중간·현물배당과 유상감자 등을 통해 해외 계열회사인 SK바이오텍아일랜드유한회사와 SK바이오텍USA의 주식 100%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SK바이오텍은 2017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항암ㆍ항바이러스ㆍ당뇨치료제ㆍ심혈관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한 바 있다. 해당 공장을 유럽 내 의약품위탁생산(CM0) 시장의 마케팅ㆍ판매의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게 인수 목적이었다. 지난해 초엔 미국에 마케팅법인(SK바이오텍 USA)을 신설하는 등 북미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엔 신약개발만을 목적으로 하는 그룹 계열사 SK바이오팜의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2년 동안 SK그룹 전체 투자액의 절반 이상이 제약·바이오 부문으로 투입됐다는 분석을 하기도 했다.
SK바이오텍이 이번에 100% 지분을 취득한 해외 계열회사는 SK(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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