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의 김성훈 솔루션운용팀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한BNPP TDF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5.52~7.60%, 1년간 수익률은 5.19~5.97%”라면서 “이 외 다른 기간을 봐도 업계 1위 수준의 수익률”이라고 말했다. 신한BNPP운용은 지난 2017년 6월 말 ‘신한BNPP마음편한TDF’ 시리즈 2025·2030·2035·2040·2045를 출시했고 올 4월 2050을 추가로 선보인 바 있다. 총 설정액은 550억원 규모다.
김 팀장은 이런 성과에 대해 글로벌 분산 투자와 투자 대상 다양화를 주 이유로 꼽았다. 김 팀장은 “국내 주식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자사 상품 위주가 아닌 전 세계 다양한 상품을 엄격한 기준으로 판별해 투자 대상을 선택한다”고 했다. 가령 신한 BNPP 2030 TDF는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약 6대4로 두며 이 중 주식은 미국 20%, 일본 12%, 유럽 9% 등으로 자산을 구성하고 있다. 채권은 한국 채권 13%, 신흥국 달러표시 채권 13%, 미국 채권 8% 등이다.
유연한 환 대응 전략도 성과의 배경이다. 김 팀장은 “대부분의 운용사가 자산 성격과 관계없이 해외 통화를 기준으로 환 헤지를 하는 반면 자사 TDF는 자산 성격에 따라 환 헤지나 환 오픈을 결정한다”고 했다. 이어 “업계 최초로 주간 단위 운용 현황도 고객과 공유하고 있다”면서 “고객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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