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IL-RDF’는 한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양국 기업간 산업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설립한 재단이다. 연간 미화 400만불에 달하는 규모의 기금을 관리하며, 엄선된 양국 조인트 프로젝트에 대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에 이스라엘의 ‘폴리머 지(Polymer G)’와 함께 ‘자외선 경화용 투명 경화제 및 조명용 광학렌즈 제조 공정 개발’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신청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2년에 걸쳐 총 미화 200만불 한도 내에서 지원을 받게 됐다. 아이엘사이언스 측은 이번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실리콘렌즈 제조방식을 기존의 열경화 대신 자외선 경화로 변경하면 생산성은 240% 향상되고 제조비용은 60%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당사의 전략제품인 실리콘렌즈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향후 대량 수주 확대 및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018년 11월 코넥스에 상장한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용 실리콘 렌즈를 개발한 기업이다. 현재는 LED조명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캐시카우 비즈니스 외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own93@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