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067990)가 미국 가치투자 자산운용사에 115억원 규모 자사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10일 도이치모터스는 자기주식으로 보유 중이던 보통주 100만4,603주(지분율 3.58%)를 미국 자산운용사 펀드 두 곳에 블록딜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브룩데일 인터내셔널 파트너스(Brookdale International Partners) L.P와 브룩데일 글로벌 오퍼튜니티 펀드(Brookdale Global Opportunity Fund)는 각각 70만3,222주(지분율 2.51%), 30만1,381주(지분율 1.07%)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블록딜의 주당 거래 가격은 지난 7일 종가인 1만1,450원으로 거래 예정 총액은 약 115억270만4,350 원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2011년 도이치앤베엠베모터스와의 합병 시 직접 취득했던 60만4603주와 2015년 주주 가치 제고 및 장내 매수로 간접 취득한 4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해당 자산운용사가 우리 기업의 가치를 중장기 관점에서 평가해 줄 수 있는 장기 투자 성향이라는 점을 고려해 자기주식 매각을 결정했다”라며, “이번에 확보하게 될 자금은 미래 사업을 위한 도이치모터스의 네트워크 확장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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