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증권사들은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주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에 따라 반사 이익이 기대되는 삼성전자가 재차 추천주에 포함됐고, 신작 출시를 앞둔 넷마블은 새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와 넷마블, 다산네트웍스를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하며 지난주에 이어 재차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정부가 주요 경쟁사인 화웨이에 대한 적극적인 제재에 나서며 네트워크 장비와 스마트폰 부분에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새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의 초기 반응이 좋다는 점과 ‘BTS월드’ 등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들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산네트워크는 새로 추천주에 포함됐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산네트웍스는 한·미·일 매출 호조로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5G 초저지연 스위치 투자 본격화에 힘입어 5G 핵심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신세계와 하나금융지주, F&F를 추천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 우위지속과 면세점 중국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지난주에 이어 재차 추천했다. 새로 추천한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는 “높은 시가 배당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비은행 부문 전략으로 2조원대의 순이익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류 제조, 유통업체 F&F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새로 추천했다.
SK증권은 CJ ENM과 에이스테크, 서진시스템을 추천했다. CJ ENM은 영화 ‘기생충’ 개봉에 따른 수익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기생충의 순제작비 135억원 중 CJ ENM의 투자금액은 순제작비 92% 수준인 125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국내에서만 관객 수 500만명 도달시 70억원, 1,000만명 도달시 21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5G 수혜주인 에이스테크와 서진시스템은 지난 주에 이어 재차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 이녹스첨단소재, 쌍용양회를 추천했다. 현대차의 경우 쏘나타, 팰리세이드 등 신차효과에 따라 이익 개선을, 쌍용양회는 시멘트 판가 인상과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출하량이 늘고 있는 점을 이유로 지난주에 이어 재차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서는 “SDC향 후공정 OLED 소재 매출 확산과 LGD향 광저우 장비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새로 추천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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